1. 측정의 뜻
측정이란 길이, 넓이, 부피, 들이, 무게, 시간, 온도 등의 양을 재는 것을 말한다. 인류에게 물건을 재기 위한 기구나 단위가 생겨난 때는 물물교환을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이다. 옛날에는 사람의 몸의 일부를 측정기준 또는 단위로 삼았다. 예를 들어 손가락이나 손바닥의 길이로 한 뼘, 두 뼘 등의 길이를 재었고 양 손바닥을 모아 가득 담을 수 있는 양으로 한 줌, 두 줌등의 부피를 재었다. 물론 사람마다 신체의 길이가 달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었지만 신체는 훌륭한 측정도구였다.
2. 나라별 측정단위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나라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듯이 옛날에는 나라마다 물건을 측정하는 단위도 달랐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큐빗(가운데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로 피라미드를 지을때 사용), 영국에서는 인치(엄지손가락의 너비)나 피트(발뒤꿈치에서부터 엄지발가락 끝까지의 길이), 프랑스에서는 피에라는 단위를 사용했고 중국의 영향을 받았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자(손을 폈을 때 엄지손가락 끝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 나 치처럼 중국에서 유래된 단위를 사용했다. 언어가 다르면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이렇게 나라마다 서로 다는 단위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역을 할 때마다 불편하고 어려움이 생겨 사람들은 측정단위를 통일하기로 했다.
3. 미터법의 탄생
- 미터법의 역사 : 1799년 말부터 프랑스에서 미터법을 사용했고 그후 독일에서도 미터법을 채택했다. 1875년 세계각국의 나라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국제 미터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미터법을 채택하였다. 1889년 국제 도량형 총회에서 미터법을 세계 공통의 단위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1905년 도량형법을 공론하여 척관법과 현재의 미터법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1963년에는 토지와 건물을 제외하고 미터법을 사용하였다. 1983년에는 토지와 건물에도 미터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서로 다른 단위를 통일하기 위해 세계 여러나라 학자들은 미터법이라는 체계를 만들고 1m의 길이를 정했다. 미터는 그리스어로 재다 또는 자를 뜻하는 말이다.
- 정의 : 길이는 미터(m), 무게는 킬로그램(kg), 부피는 리터(L)를 기본으로 하는 국제적인 도량형(길이, 부피, 무게등을 재는 법) 단위체계를 말한다.
- 물론 1m가 처음부터 현재의 길이였던 것은 아니다. 1790년 프랑스의 탈레랑이란 사람의 제의로 많은 학자들이 모여 1m의 값을 정했다. 그 당시 정한 1m는 적도에서 프랑스 파리를 거쳐서 북극까지의 거리를 천만분의 일로 나눈 값이다. 그러나 실제로 북극에서 적도까지의 거리를 잰 것은 아니고 그 거리의 일부분인 프랑스의 딩케르크에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까지의 거리만 재고 그것을 기준으로 프랑스 자오선의 거리를 구한 것이다. 측정을 마치는데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1m라는 단위가 탄생했다.
4. 측정의 통일된 단위체계
이후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단위들을 더 쉽게 일고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리스어와 라틴어의 접두사 밀리, 센티, 킬로를 사용했고 현재는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빛이 진공상태에서 299792458분의 1초 동안 이동한 거리를 1m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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